방콕 52층 다리 지진 탈출 한국인 사례로 본 지진 대비 요령 총정리
2025년 3월 28일, 미얀마 사가잉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.7의 강진이 태국까지 영향을 미치며, 방콕 도심의 고층 건물들이 크게 흔들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
이 지진은 진앙지에서 무려 1,000km 이상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감지됐으며, 특히 시암 파라곤 인근의 초고층 콘도 단지에 설치된 52층 공중 구름다리는 일부가 파손될 정도로 큰 진동이 발생했습니다.
한국인 가족 지진 탈출 이야기: 52층 끊어진 다리 위에서의 점프
지진 당시, 해당 빌딩의 5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 중이던 한국인 권영준(38) 씨는 아내와 생후 15개월 딸이 있는 30층 자택으로 향해야 했습니다. 하지만 두 건물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심각하게 흔들리며 한쪽이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.
그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끊어진 다리 구간을 전속력으로 달려 점프했습니다. 떨어지면 수십 층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, 그는 무사히 착지했고 건너편 건물의 계단을 이용해 탈출중이던 가족과 연락을 통해 무사히 1층까지 탈출하여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.
이후 이 사례는 태국 뉴스와 SNS에서 '영웅 한국인'으로 보도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. 그의 아내는 SNS에 "나는 진짜 남편을 잘 만났어요"라는 글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.
이 사건이 주는 교훈: 지진은 예고 없이 온다
지진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, 인접 국가나 수천 km 떨어진 곳에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.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지진 대비 요령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합니다.
지진 대비 요령 – 실생활 중심 상세 가이드
📌 1. 지진 전, 평소 준비사항
- 가구 및 전자기기 고정: 냉장고, 텔레비전, 책장 등 큰 가구는 벽에 고정용 스트랩이나 브래킷으로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. 진동 시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
- 비상용품 키트 구성: 생수(1인당 하루 2리터 기준, 최소 3일치), 식량(통조림, 에너지바 등 조리 불필요 식품), 손전등, 건전지, 휴대폰 보조배터리, 휴대용 라디오, 구급약품, 마스크, 간단한 현금 등을 담은 비상가방을 마련해 둡니다.
- 가족과의 대피 시나리오 설정: 지진 발생 시 각자 어디로 대피할지,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만날 장소는 어디인지 가족 간 합의하고 주기적으로 연습합니다.
- 실내 점검: 유리창에는 파손 방지 필름 부착, 가스레인지 근처에는 가스 차단 밸브 위치와 사용법을 가족 모두가 숙지합니다.
- 지역 재난 매뉴얼 숙지: 자치단체 또는 학교, 회사에서 배포한 지진 대피 안내서나 행동 요령을 미리 읽고 실천 가능하도록 익혀둡니다.
📌 2. 지진 발생 중 실내 행동 요령
- 탁자 아래로 대피: 머리를 가리고 탁자나 견고한 가구 밑으로 숨으며, 가구 다리를 꼭 잡고 몸을 지탱합니다.
- 창문, 책장 근처에서 벗어나기: 유리나 무거운 물건이 있는 공간에서는 즉시 이동해 떨어질 물건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피합니다.
-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: 전기 공급이 중단되거나 정지될 수 있어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. 계단 이용이 원칙입니다.
- 흔들림이 멈춘 후 대피: 지진이 멈춘 후에는 전기·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 확보 후 계단을 이용해 대피합니다.
📌 3. 지진 발생 중 실외 행동 요령
- 건물, 전신주, 간판에서 떨어지기: 주변 구조물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넓은 공간(공원, 광장 등)으로 이동합니다.
- 머리를 보호하며 이동: 가방, 옷, 팔 등을 활용해 머리를 감싸고, 유리창 및 고층 건물 근처를 피합니다.
- 다리 아래, 해안가 대피 금지: 다리나 해안가는 붕괴·쓰나미 위험이 있으므로 반대 방향 내륙으로 이동합니다.
📌 4. 운전 중일 때 지진 발생 시
-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: 천천히 속도를 줄여 차를 세운 후 시동은 유지하고 비상등을 켜두세요.
- 고가도로, 터널, 다리 근처 피하기: 상부 구조물의 낙하 위험이 있으므로 해당 구간에 멈추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
- 정보 확인: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 재난 방송을 듣고, 대피 지시에 따라 행동합니다.
- 차량 버리고 대피 시 키는 꽂은 채: 대피가 불가피할 경우, 구조나 이동을 고려해 차량 키는 꽂은 채로 둡니다.
📌 5. 지진 직후 행동
- 여진 대비: 본진이 끝나도 여진이 수분 내에 반복될 수 있어 가급적 실내에 재진입하지 말고 대피를 지속합니다.
- 가스 누출 확인: 가스 냄새가 느껴진다면 불이나 스위치를 절대 켜지 말고 즉시 환기 후 신고합니다.
- 이웃과 협력: 노약자, 어린이, 장애인을 도와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,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119 신고 후 도와줍니다.
FAQ - 자주 묻는 질문
A. 물, 통조림, 비상식량, 손전등, 휴대용 충전기, 구급약, 라디오 등 최소 3일분 준비가 필요합니다.
A. 네. 지진 발생 시 엘리베이터는 정전 또는 고장으로 멈출 수 있어, 절대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세요.
A. 당연합니다. 본진 후 수십 회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추가 붕괴 위험이 있으므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.
지진 대비를 위한 참고 사이트
📌 한줄 요약
예고 없는 지진, 생존은 평소 준비에 달려 있습니다. 지금 당장 가족과 지진 대비 플랜을 세우세요.